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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2

[한비자]7-2 욕망이 없는 인간은 없다 욕망이 없는 인간은 없다 '욕망은, 가령 아무리 비대(肥大)하고 아무리 변형(變形)시키더라도 그것이 인간의 욕망인 이상 부정할 수는 없다. 하물며 그 시비선악을 논할 수도 없다. 이토록 까다로운 욕망이거니와, 어깨가 없는 사람은 상상을 할 수 있어도 머리가 없는 사람은 상상할 수가 없다'라고 말한 파스칼의 말을 인용해서 말한다면 사상이 없는 인간은 상상할 수가 있어도 욕망이 없는 인간은 상상할 수가 없다고 할 수 있을는지 모른다. 그런데 중국사람은 아무래도 옛날부터 그 욕망, 특히 왕성한 성욕(性慾)에 시달려 온 것 같다. 그것은 현실적으로 그들이 유난히 정력이 절륜했다는 것은 반드시 아니고 아마도 의식 속에서의 욕망의 과잉을 그들이 특히 신 경을 써 왔었다는 말이 될 것이다. 가령 순자(荀子)는 '물이.. 2023. 4. 29.
[한비자] 0-4. 부국강병책이란 무엇인가 부국강병책이란 무엇인가 사마천의 『사기』에 기술된 것처럼, 한비자는 기원전 3세기 초 한(韓)나라 왕, 안(安)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출생신분은 서공자(庶公子)였다. 서공자란 공자(왕의 아들) 중에서도 어머니의 신분이 낮은 후궁의 소생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한비자는 왕족(王族)의 일원이지만 신분이 낮은 위치였다고 볼 수 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한나라는 전국칠웅 중에서 가장 국토가 좁은 나라였다. 지리적으로 중국 전체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주변에 발전할 수 있는 미개지가 없었으며 인접한 나라들로부터 압박을 받는 존재였다. 특히 한나라 서쪽에 있던 진나라는 최대의 위협적 존재였다. 진나라는 기원전 4세기에 상앙(商快)의 법치주의를 채용하여 국정의 개혁을 단행했기 때문에 급속하게 강해지고 다른..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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